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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더보기
Chapter 4. 개와 늑대의 시간 10년쯤 전에 어느 방송사에서 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한 적이 있다. 제목이 특이하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던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해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난다. 은 프랑스어 표현 - L'heure entre chien et loup (The time between dog and wolf) -으로 "해질녁"을 뜻한다고 한다. 프랑스에 가본 적도 없고, 아는 프랑스 사람도 없지만 쫌 표현력이 남다른 것 같다. 저 멀리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구분할 수 없는 해질녘을 이라고 한다. 살짝 의미가 다르긴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Black Hacker(나쁜편)와 White Hacker(좋은편)도 기술적으로는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공격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 더보기
Chapter 3. 랜섬웨어(Ransomware)를 잡기 힘든 이유 최근 보안과 관련된 이슈들 가운데 가장 뜨거운 주제를 고르라면, 단연코 랜섬웨어 문제가 아닐까 싶다. 악성코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두번쯤은 뉴스에서 보았거나,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들어봤을 것이다. 인지도 면에서는 역대 악성코드 중 최고일 것이다. 랜섬웨어는 왜 그렇게 유명해졌을까? 사실 랜섬웨어라는 유형의 악성코드가 등장한 것은 꽤 오래전 일이다. 최초의 랜섬웨어를 따라가보면 198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지만, 실제 본격적으로 등장 한 것은 2005년 이후 정도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악명이 높아진 것은 2013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하루가 다르게 교묘하고 고도화 된 악성코드가 출연하고 있다. 랜섬웨어는 랜섬(몸값)+웨어(제품,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이름을 가진 악성코드이다. 대부분.. 더보기